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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시의 장르적 시각
저자 박혜숙 역자/편자
발행일 2020.1.9
ISBN 9791159054594
쪽수 317
판형 신국판 반양장
가격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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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한시와 악부시 장르를 통해 외부세계와 타자를 향한 한국한시의 관심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정리하였다. 종래 막연히 통용되어온 서사한시에 대한 최초의 학문적인 본격적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악부시의 3대 작가로 김려, 정약용, 이학규를 꼽을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김려와 이학규의 악부시를 다루었다.


책머리에


제1부 서사한시


서사한시와 현실주의-<이조시대 서사시>를 논한다

1. <이조시대 서사시> 출간의 의의

2. 서사한시 창작의 역사적 배경

3. 서사한시의 주요 작품들

4. 앞으로의 과제


서사한시의 장르적 성격

1. 서사한시에 대한 장르적 물음

2. 서정한시와 서사한시는 어떻게 다른가

3. 서사한시는 어떻게 유형화될 수 있는가

4. 서사한시의 세 유형은 서정과 서사를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가

5. 서사한시의 유형과 시적 대상은 어떤 관련을 갖는가

6. 요약과 전망


한국 한문서사시의 개념과 전개 양상

1. 한국서사시 연구의 현황과 과제

2. 서사시와 한문서사시

3. 한국 한문서사시의 전개

4. 조선 후기 한문서사시의 장르교섭


[보론] 서사가사와 가사계 서사시

1. 가사의 서사성에 대하여

2. ‘서사적’ 가사-「우부가」?「갑민가」의 경우

3. ‘서사’인 가사-「김부인열행가」의 경우

4. 요약


제2부 한국악부시


조선 전기 악부시의 양상

1. 조선 전기 악부시를 보는 시각

2. 의고악부擬古樂府의 창작 양상

3. 기속악부紀俗樂府의 창작 양상

4. 조선 전기 악부시의 특징과 의의


김려의 <사유악부>

1. 조선 후기 악부시와 김려

2. <사유악부>의 창작 배경

3. <사유악부>의 세계 인식

4. <사유악부>의 표현 및 형식적 특징


이학규의 악부시와 김해金海

1. ‘악부시’라는 장르

2. 악부시와 ‘지역성’

3. 이학규와 악부시

4. 김해 민속지民俗誌로서의 이학규의 악부시


조선 후기 악부시의 지방 인식

1. 조선 후기 악부시와 지방에 대한 관심

2. 중앙 지식인의 지방 인식

3. 지방 지식인의 자기 인식

4. 앞으로의 과제


한국악부시의 근대적 행방-김상훈의 경우

1. 악부시의 전통과 김상훈

2. 악부시에 대한 김상훈의 관점

3. 김상훈의 악부시 수용 양상

4. 한시가 근대시에 수용된 몇 가지 길


원 게재처 / 찾아보기

외부세계와 타자를 향한 한국한시, 서사한시와 악부시


한시 하면 중세 지식인의 개인적 서정이나 음풍농월을 주로 표현한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적·자족적 성격의 순수 서정시만이 아니라 생생하고 다양한 현실 반영의 시들도 존재한다. 한시의 전통은 심미성·내면성을 추구하는 시만이 아니라 사회성·역사성을 추구하는 시가 함께 공존하였다. 저자는 바깥 세계를 향해 있는 한국한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서사한시와 악부시에 주목하였다. 『한국한시의 장르적 시각』은 서사한시와 악부시 장르를 외부세계와 타자를 향한 한국한시를 학문적으로 규명한 책이다.


제1부____서사한시

서사한시는 ‘서사적 요소가 두드러진 한시’로, 대개 현실세계에 대한 관심에서 창작되었다. 서사한시에는 지식인이 견문한 민중적 삶의 모습이 대거 수용되어 있다. 현재까지 서사한시의 출현 배경이라든가 작자층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밝혀졌지만, 서정한시와의 차이점, 장르적 성격과 개념에 대한 논의는 별반 이루어지지 않았다. 종래 막연히 통용되어온 서사한시에 대한 최초의 학문적인 본격적 논의가 이 책에서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한국 한문서사시의 개념과 전개 양상에 대한 논의를 펼쳤으며, 한글로 쓰인 서사가사와 가사계 서사시로까지 논의를 확장했다.


제2부____악부시

악부시는 타인의 처지나 사회적 감정을 대변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한국악부시는 민간세계의 동향과 백성의 삶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장르이다. 한국악부시의 3대 작가로 김려, 정약용, 이학규를 꼽을 수 있으며, 이 책에서는 김려와 이학규의 악부시를 다루었다. 또한 조선 전기와 후기의 악부시 양상과 악부시의 가장 핵심적 특질 중 하나인 ‘지역성’의 문제를 살폈다. 더불어 해방 후 전위시인으로 활동한 김상훈을 통해 악부시의 전통이 근대시에 발전적으로 계승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한시가 근대시에 수용된 중요한 한 경로임을 밝혔다.

박혜숙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조선의 매화시」, 「18∼19세기 문헌에 보이는 화폐 단위 번역의 문제」, 「다산 정약용의 노년시」 등이 있으며, 저서로 <한국 고전문학의 여성적 시각>, <형성기의 한국악부시 연구>, 편역서로 <사마천의 역사 인식>, <부령을 그리며-사유악부 선집>, <다산의 마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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