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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로 전집 4
북한 편
저자 이극로 역자/편자 조준희
발행일 2019.10.7
ISBN 9791159054198
쪽수 532
판형 신국판 양장
가격 3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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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로 전집』 IV-북한 편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이극로의 북한 행적을 파헤친다. 여기에는 월북한 이후에도 끊이질 않았던 조선어 연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북한 정권에 일조하면서 남겼던 정치논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리승만 허수아비 ‘정부’를 타도하는 동시에 미제국주의자들의 발광적인 침략을 기어코 우리 조국에서 분쇄 격퇴하고야 말것입니다”와 같이 과격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던 정치인 이극로의 글 역시 수록함으로써 그의 공과를 모두 제시하고자 했다.

제1부_ 조선어 연구

창간사

실험도해 조선어 음성학

1950년을 맞이하면서

중국의 “새글자운동”

이·웨·쓰딸린의 로작 《맑쓰주의와 언어학의 제 문제》에 비추어 본 공화국 언어학의 정형과 그 당면 과업

조선 인민의 문자-훈민정음 창제 五一◯주년을 맞이하여

조선어 연구의 탁월한 선각자인 주시경 서거 四◯주년

미개한 언어 폭력

조선 문’자의 창조적 계승 발전을 위하여

조선 말 력점 연구

소위 《6자모》의 비과학성

조선말의 악센트

북청 방언의 조(調) 연구

체언에 붙는 접미사 《이》의 본질-용언형 접사설을 다시 제기함

조선어 조연구-북청 방언을 중심으로


제2부_ 정치논설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1차회의 토론(1948.9.2.∼9.10)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2차회의 토론(1949.1.31)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3차회의 토론(1949.4.22)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4차회의 토론(1949.9.10)

토론

매국노들은 또다시 흉계를 꾸미고있다!

도살자 리승만도당은 피의대가를 갚아야한다!-김삼룡 리주하 량선생 체포에 항의하여

제二차망국선거의 시도를 걸음마다 폭로하며 온갖 수단방법을 다하여 그것을 철저히 파탄시키자

민족적 량심있는 인사들이라면 모두다 평화적 조국통일의 편에 가담하여 일어서라!

六월十九일에 소집되는 남조선 「국회」에서 조국전선의 평화적통일추진제의가 상정채택되여야한다

아직까지 원쑤의 편에남아있는자들이여 시기를 놓치지말고 인민의편으로 넘어오라!

(안보리사회에서의 조선문제에 대한 쏘련제안을 열렬히 지지한다) 쏘련대표의 제안을 즉시 채택하라

조선전쟁의 정전 및 화평담판 교섭에 대한 각계의 반향

조선 인민은 위대한 중국 인민의 피의 원조를 잊을 수 없다

온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의 미제 교형리에 대한 격분의 목소리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최고 인민회의 상임 위원회 정령

김응기 동지와 리극로 동지를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최고 인민 회의 상임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함에 관하여

제네바 회의에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정부 대표단이 제출한 조선 문제의 평화적 조정에 대한 방안을 지지하는 평양시 군중 대회에서 한 연설들-조선 건민회 대표

(제네바회의 총화에 관한 남일 외무상의 성명을 각계에서 열렬히지지) 평화적 조국 통일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유·엔 한국 통일 부흥 위원단」은 즉시 해체되여야 한다

최고인민회의 제1기 제9차회의 토론(1955.3.9∼3.11)

평화적 조국 통일달성은 조선 인민의 숙망

최고 인민 회의 상임 위원회 리 극로 부위원장 일본 국회 의원단을 위하여 환영연 배설

그날은 다가 오고 있다

천만 번 죽여도 죄가 남을 놈들!

전 민족의 숙원을 해결 하는 길

남조선에서 미일 침략자들을 몰아 내고 박 정희 매국 도당의 파쑈 테로 통치를 분쇄하며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촉진하기 위하여 더욱 완강히 투쟁하자!

남북련석회의때를 회고하여

일본 사또반동정부의 《외국인학교제도법안》 조작책동을 분쇄하자

진실을 외곡하여 제놈들의 추악한 정치적목적을 달성하려는 미제와 박정희파쑈악당의 범죄적인 《반공》 소동을 치솟는 민족적분노로 규탄한다


제3부_ 시·수필/기타 자료

제1장_ 시·수필

(8.15와 《조선문학 시편들》) 백두산에 올라서

존경하는 벗 신채호를 회상하여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

잊을수 없는 스승

제2장 기타 자료

리극로와 한 담화

(제24장 거족적인 반일항전으로) 4. 민족의 얼

이극로 인명 보고서(1954.3.15)

마뜨베이 김의 ‘이동휘’에 대한 수정과 보완글

영화 <말모이>의 실제 주인공,

이극로를 아시나요?

2019년 1월 개봉한 영화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과 판수(유해진 분) 등이 모여 『조선말 큰사전』을 만들었던 일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실제 모델이었던 이는 이극로로 현재까지 그 행적을 온전히 알기 어려운 비운의 한글학자이다.

『이극로 전집』은 ‘全集’이라는 이름에 맞게 이극로의 행적과 그가 남긴 글들을 총망라했다. 이 전집은 I-유럽 편에서 IV-북한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3편의 글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이극로 작성의 모든 글, 이극로와 관계된 사료들을 모두 엮었다.

각 권에는 영인 및 사진 사료들을 풍부하게 제시해 연구자들의 후속연구에 이용하도록 했다. 가령 『이극로 전집』 I-유럽 편에서는 이극로의 독일 유학 시절의 행적을 엿볼 수 있는 학적 자료나 박사논문 등을 영인과 번역문, 원문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글은 당시 표기 및 조판을 최대한 살려 편자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도록 했다.


『이극로 전집』 IV-북한 편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이극로의 북한 행적을 파헤친다. 여기에는 월북한 이후에도 끊이질 않았던 조선어 연구에 대한 열정과 함께 북한 정권에 일조하면서 남겼던 정치논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 책은 서술격조사 ‘이다’를 체언에 붙는 접미사로 보거나, 조선 어문 연구회가 주도한 6자모 체계를 비판하는 등 학자로서의 면모를 밝히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리승만 허수아비 ‘정부’를 타도하는 동시에 미제국주의자들의 발광적인 침략을 기어코 우리 조국에서 분쇄 격퇴하고야 말것입니다”와 같이 과격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던 정치인 이극로의 글 역시 수록함으로써 그의 공과를 모두 제시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극로 전집』 IV-북한 편은 이극로의 삶을 연구하는 사학자나, 그의 학문을 계승하고자 하는 국어학자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

이극로

호는 물불·고루·동정, 독일명은 Kolu Li. 경남 의령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

마산 창신학교에서 수학하다가 일제강점 후 도만하여 환인현 동창학교와 무송현 백산학교 교사를 지내고 상하이 동제대학을 졸업했다. 1922년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빌헬름대학(지금의 훔볼트대학)에 입학해 1927년 「중국의 생사공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해 벨기에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고, 영국·프랑스·미국·일본을 시찰한 뒤 귀국해 조선어학회 간사장을 지냈다.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일경에 붙잡혀 6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 『조선말 큰사전』 첫째 권을 간행하고서 1948년 남북연석회의에 조선건민회 대표로 참석, 평양에 잔류해 북한 국어학의 토대를 닦았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묘소는 평양 애국렬사릉에 안장되어 있다.

저서에 『한국의 독립운동과 일본의 침략정책』(독일어), 『한국, 그리고 일제에 맞선 독립투쟁』(독일어), 『고투사십년』, 『조선어음성학』, 『국어학논총』, 『조선어 조 연구』가 있다.


엮은이

조준희

평북 정주 출신 조현균 애국지사(광복회 평안도지부장·대한독립단 정주지단장)의 현손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학인물연구소 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극로의 독일명이 Kolu Li임을 최초로 찾고서 다년간 유럽(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체코·러시아·에스토니아)을 답사해 그의 친필 편지와 저술을 다수 발굴했고, 2010년 독립기념관에 이극로 거주지, 유덕고려학우회 건물터, 피압박민족대회 개최지 등 ‘유럽지역 독립운동사적지 제안서’를 올려 모두 선정되었다.

주요 저서에 『대통령이 들려주는 우리 역사』, 『지구를 한 바퀴 돈 한글학자 이극로 자서전-고투사십년』, 『만주 무장투쟁의 맹장 김승학』, 『근대 단군 운동의 재발견』, 『백봉전집』(2018 우수학술도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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