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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
다문화시대의 문학
저자 이경재 역자/편자
발행일 2021.2.25
ISBN 9791159055867
쪽수 388
판형 신국판 반양장
가격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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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판된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에 이어지는 책이다. 기본적인 변화의 방향은, 21세기 들어 본격화 된 다문화 시대의 문학을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5년여 간 변화된 우리 사회의 여러 통계 수치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하였다. 기본적으로 200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유입된 이주민을 형상화한 소설들에 대한 책이다.


제1장/ 다문화 시대와 한국문학의 가능성


제2장/ ‘너’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1. 서론

2. 소외된 다문화가정 2세들의 성장-야마다 하루오와 완득이의 비교

3. 조선인과 베트남인이라는 하위주체-정순과 완득이 어머니의 비교

4. 거울로서의 선생과 구원자로서의 선생-남 선생과 이동주 선생의 비교

5. 타자화된 아버지들의 대조적인 역할-한베半兵衛와 도정복의 비교

6. 결론


제3장/ 결혼이주여성 제재 소설의 유형 분류

1. 서론

2. 결혼이주여성의 등장 배경

3. 한국 사회로부터 주변화되는 결혼이주여성

1) 극단적 주변화의 방식-살인, 자살, 출국

2) 주변화에 맞서는 작은 탈주선들

4. 한국 사회로 동화되기의 (불)가능성

5. 분리의 시도와 실패

6. 통합의 가능성

7. 결론


제4장/ 결혼이주여성의 이중언어 정체성 문제

1. 서론

2.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에 드러난 이중언어 정체성의 필요성과 가치

3. 한국 다문화 소설에 나타난 결혼이주여성의 이중언어 정체성

1) 사물화되는 여성과 언어의 박탈

2) 가부장제와 순혈주의에 의해 억압되는 이중언어 정체성

3) 이중언어 정체성의 존립 가능성

4. 결론


제5장/ 한국인과 이주노동자의 관계양상

1. 다문화 시대

2. 이주노동자의 주변화

3. 이주노동자의 분리

4. 이주노동자의 동화

5. 이주노동자와 한국인의 보편성 강조

6. 이주노동자의 고유성과 보편성에 대한 인정

7. 이주노동자를 형상화하는 다섯 가지 유형


제6장/ 남한 작가들의 탈북자 형상화

1. 서론

2. 디아스포라의 대표형상

3. 남북한을 바라보는 복합적 시각

1) 북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향수

2) 남한 사회에 대한 비판

4. 윤리와 행동

5.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


제7장/ 탈북 작가 소설에 나타난 여성 표상

1. 서론

2. 탈북 남성 작가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3. 탈북 여성 작가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

1) 돌봄의 윤리를 체현한 여성상

2) 이악함을 무기로 시장의 주체가 된 여성상

4. 결론


제8장/ 남한 출신 작가들과 북한 출신 작가들의 작품 비교

1. 탈북자와 한국문학

2. 북한 사회의 균열

3.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들의 공동체

4. 무덤 속에서 살아가는 자

5. 북한과 여성

6. 결론


제9장/ 외국의 한국인들

1. 넘을 수 없는 장벽 앞에 선 한국인들

2. 세 사람이 함께 하는 번역 작업

3. 우리를 되비춰주는 거울

4.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고향의 명암

5. 결론


제10장/ 지구적 과제의 소설적 형상화

1. 탈국경의 상상력

2. 지구적 생태환경의 위기

3. 폭력의 일상화 혹은 지구화

4. ‘세계에 대한 상상’으로서의 소설

5. 결론


제11장/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문학의 구체적 사례

1. 외국과 외국인

2. Homo Empathicus(공감하는 인간)

3. 공감과 애도의 만남-산 자와 죽은 자의 공동체

4. 소통과 공감의 실패

5. ‘진짜 타인’의 타자성


참고문헌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는 2015년에 출판된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에 이어지는 책이다. 이전 책에서 절반 정도를 덜어내고, 그보다 더 많은 분량을 채워 넣었다. 기본적인 변화의 방향은, 21세기 들어 본격화 된 다문화 시대의 문학을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5년여 간 변화된 우리 사회의 여러 통계 수치도 최대한 정확하게 반영하였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2000년대 이후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유입된 이주민을 형상화한 소설들에 대한 연구서이다.


3장.4장은 결혼이주여성을 다룬 소설들을 , 5장은 이주노동자를 다룬 소설들을, 6장.7장.8장은 탈북자를 다룬 소설들을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 1장은 이 저서의 서론에 해당하는 글이고, 2장은 오늘날의 다문화 현상을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하고자 쓴 글이다. 9장.10장․11장은 다문화 시대가 만들어 낸 다양한 상상력과 사유의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11장을 제외하고는, 개별 작품이나 작가의 특징을 조명하기보다는 조금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다문화 소설에 관한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는 이창래의 소설 Native Speaker에서 가져온 말이다. 저자는 Native Speaker가 재미교포 2세인 헨리 박이 진짜 원어민(순수한 미국인)이 되고자 노력하다가 결국에는 그것이 불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의 이중언어정체성(한국계 미국인)을 긍정하게 되는 이야기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독법에 바탕해 개인의 고유한 단독자적 개성이 꽃피우는 사회가, 바로 ‘이질적인 선율들이 넘치는 세계’라고 주장한다. 저자 역시도 같은 꿈을 꾸고 있으며, 이 책이 그 꿈을 실현하는 길의 작은 디딤돌 하나라도 되기를 희망한다.

이경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21년 현재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문학과 애도>(2016), <재현의 현재>(2017),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2017), <한국 현대문학의 개인과 공동체>(2018),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2018), <명작의 공간을 걷다>(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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