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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저자 손지연,김동현,오시로 사다토시,사키하마 사나,도모쓰네 쓰토무,마스부치 아사코,사토 이즈미,고영란,김지영,임경화,나리타 지히로 역자/편자 손지연 편
발행일 2022.5.15
ISBN 9791159056871
쪽수 353
판형 신국판 무선
가격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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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보다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사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이다.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이 책의 1부 ‘오키나와라는 질문’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오키나와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있다. 1부가 오키나와의 역사적 경험을 근대적 주체와 유동의 경험에서 살펴보고 있다면 2부 ‘상흔의 기억과 기억의 상처’는 국가폭력의 문제를 보다 정치하게 바라보기 위한 논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3부 ‘오키나와/제주,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은 이른바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 속에서 한국과 오키나와, 제주와 오키나와의 문제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문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들이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으로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키나와가 지닌 현재적 문제에 깊이 감응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오키나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문제가 한 걸음 더 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책머리에   3


제1부 / 오키나와라는 질문

류큐호의 사상과 재생력-전후 76년, 오키나와에서 묻다 | 오시로 사다토시     15

포스트 이하 후유 시대의 ‘주체’의 행방 | 사키하마 사나     22

이민의 이동론적 전회와 오키나와 출신 이민자·피차별 부락 출신 이민자 | 도모쓰네 쓰토무     55

트랜스퍼시픽 연구로서의 ‘오키나와학’-오키나와와 하와이 간 ‘원조·구제 네트워크’ 분석 | 마스부치 아사코     72


제2부 / 상흔의 기억과 기억의 상처

국가폭력의 전후적 기억, 국가폭력을 내파하는 문학적 상상력-메도루마 슌과 오시로 다쓰히로의 대비를 통해 | 손지연      103

번역과 연대-김석희의 「땅울림」 일본어 번역에 대해 | 사토 이즈미     132

‘번역’되는 강간과 남성 섹슈얼리티-오시로 다쓰히로의 『칵테일파티』와 오시마 나기사의 <교사형> 사이에서 | 고영란     148


제3부 / 오키나와/제주,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

개발과 근대화 프로젝트-제주와 오키나와가 만나는 방식 | 손지연·김동현     177

1950년대 본토 일본문학에 그려진 ‘냉전기지’ 오키나와-히노 아시헤이의 소설·희곡 「끊겨진 밧줄」을 중심으로 | 김지영     214

마이너리티의 역사기록운동과 오키나와의 일본군 ‘위안부’ | 임경화     256

오키나와 한국인 위령탑 건립과 냉전체제 | 나리타 지히로     291


참고문헌   337


필자 소개   351


엮은이

손지연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경희대학교 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장. 저서로 《전후 오키나와문학을 사유하는 방법-젠더, 에스닉, 그리고 내셔널 아이덴티티》 《오키나와 문학의 이해》(공편) 《문화권력-제국과 포스트제국의 연속과 비연속》(공편) 《동아시아 근대 한국인론의 지형》(공편) 《월경하는 한국문학사》(공편) 등이 있다.


지은이

손지연 孫知延 Son, Jiyoun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교수, 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 소장.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이며, 최근에는 오키나와문학과 사상, 동아시아 젠더스터디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역서로는 『전후 오키나와문학을 사유하는 방법-젠더, 에스닉, 그리고 내셔널 아이덴티티』, 『오시로 다쓰히로 문학선집』, 『기억의 숲』, 『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 , 『오키나와 영화론』 등이 있다. 


김동현 金東炫 Kim, Donghyun

경희대학교 글로벌 류큐오키나와연구소 연구원. 제주 4·3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지식의 공동체를 화두로 삼아 오키나와문학과 재일조선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김시종, 재일의 중력과 지평의 사상』(공저), 『김석범×김시종-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공저) 등이 있다.


오시로 사다토시 大城貞俊 Ohshiro, Sadatoshi

작가, 전 류큐대학 교육학부 교수. 1949년 오키나와현 오기미손(大宜味村) 출신. 시인・작가・평론가. 구시카와시문학상, 야마노구치바쿠상, 사키가케 문학상 등 수상. 대표작으로는 『시노카와(椎の川)』, 『아이고 오키나와(六月二十三日 アイエナー沖縄)』, 『섬 그림자(島影)』, 『오키나와의 기도(沖縄の祈り)』 등이 있다.


사키하마 사나 崎濱紗奈 Sakihama, Sana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동아시아예문서원 특임연구원. 전공은 오키나와・일본근현대사상사. 철학, 현대사상, 포스트 콜로니얼 이론을 바탕으로 근대 이후 ‘오키나와’의 ‘주체’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이하 후유의 ‘일류동조론’-‘정치신학’에서 ‘정치’로」(도쿄대 박사학위논문), “‘Political Philosophy’ of Ifa Fuyū : the Limits of Identity Politics” 등이 있다.


도모쓰네 쓰토무 友常勉 Tomotsune, Tsutomu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국제일본학연구원 교수. 전공은 일본사상사, 부락사(部落史). 주요 저서로는 『꿈과 폭탄-서벌턴의 표현과 투쟁』, 『전후부락해방운동사-영속혁명의 행방』, 『탈구성적 반란-요시모토 다카아키, 나카가미 겐지, 지아장커』, 『시원과 반복-모토오리 노리나가에게 있어 언어라는 문제』 등이 있다.

마스부치 아사코 増渕あさ子 Masubuchi, Asako

도시샤대학 정책학부 조교. 전공은 오키나와 전후사, 냉전사. 미군 통치하 오키나와 사회를 냉전 문화정책과 미국 군사 네트워크 확대라는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점령하 사회정책과 군사주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8월 십오야의 찻집」을 둘러싼 ‘시선’의 정치학』, “Stamping-Out the ‘Nation-Ruining Disease’ : Anti-Tuberculosis Campaings in US-Occupied Okinawa” 등이 있다.


사토 이즈미 佐藤泉 Sato, Izumi

아오야마가쿠인대학 문학부 일본문학과 교수. 전공은 일본 근현대문학. 최근에는 비평과 문학사 등 문학을 어떻게 자리매감할 것인가를 둘러싼 담론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전후 비평의 메타히스토리-근대를 기억하는 장』, 『국어교과서의 전후사』, 『이향의 일본어』, 『1950년대 비평의 정치학』 등이 있다.


고영란 高榮蘭 Ko, Youngran

니혼대학 문리학부 교수.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과 문화. 일본제국의 합법 비합법 출판시장과 검열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미일안보, 베트남전쟁, 한일국교정상화와 문화정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전후라는 이데올로기』, 공편저로는 『검열의 제국』 등이 있다.


김지영 金志映 Kim, Jiyoung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교수.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 비교문학. 일본 전후문학과 GHQ점령 및 문화냉전을 중심적 주제로 고찰해 왔으며, 여성서사와 문화번역에도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본문학의 <전후>와 변주되는 <아메리카>-점령에서 문화냉전의 시대로』, 참여한 책으로 『반미-공생의 대가인가, 투쟁의 태동인가』, Multiple Translation Communities in Contemporary Japan 등이 있다.


임경화 林慶花 Lim, Kyounghwa

중앙대·한국외대 HK+ 접경인문학연구단 HK교수. 도쿄대학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일본문화연구 전공 박사학위 취득. 일본 마이너리티 연구, 코리안 디아스포라 연구 전공. 역서로 『해방 공간의 재일조선인사』(푸른역사, 2019), 『나의 1960년대-도쿄대 전공투 운동의 나날과 근대 일본 과학기술사의 민낯』(돌베개, 2017),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제국의 위안부>의 반역사성』(푸른역사, 2016) 등이 있다.


나리타 지히로 成田千尋 Narita, Chihiro

리쓰메이칸대학 기누가사 총합연구기구 전문연구원. 오키나와 현대사,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전공. 저서에 『沖縄返還と東アジア冷戦体制-琉球/沖縄の帰属・基地問題の変容』(人文書院, 2020)이 있으며, 그 한국어역으로 『오키나와 반환과 동아시아 냉전체제-류큐/오키나와의 귀속과 기지 문제의 변용』(소명출판, 2022)이 있다. 공저로 『歴史認識から見た戦後日韓関係-「1965年体制」の歴史学·政治学的考察』(社会評論社, 2019), 『植民地主義, 冷戦から考える日韓関係』(同志社大学コリア研究センター, 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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