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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인과 사회의 탄생
현대문학을 통해 본 한국인의 발견 1
저자 박상준 역자/편자
발행일 2022.6.10
ISBN 9791159056963
쪽수 448
판형 신국판 무선
가격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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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적은 한국 현대소설의 주요 작품들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주체들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 땅에 등장했으며 그와 더불어 국가 사회의 상황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사회가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 집단 일반을 가리키는 이상, 사회의 특성이 그 구성원인 인간의 특성과 뗄 수 없이 관련된다는 것은 상식이자 보편적인 진실에 해당한다. 바로 이러한 지평에서 현대 한국인과 사회의 형성 과정을 검토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현대문학을 통해 본 한국인의 발견

한국 현대문학을 통해 현대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형성 과정을 검토하는 이 책의 일차적인 대상은 1900년대로부터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탄생까지다.

1900년대에서 1930년대에 이르는 기간 한국 사회와 한국인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모습을 갖추었다. 대한민국이 현대 국가로서 보이는 사회 양상의 기본적인 틀이 이 시기에 마련되었으며 현대인으로서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모습들이 또한 이때 형성되었다. 요컨대 사회와 인간의 현대화가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상당 기간 식민지 지배를 겪었기 때문에 왜곡된 것이 많고 그 폐해가 막대하기도 했지만, 물질문명의 발달과 사회적 삶의 제도화, 현대 문화의 확산이라는 기본적인 면에서 현대화가 전개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현대 한국인의 다양한 주체들이 등장하는 양상과 현대사회에 대한 의식의 변모를 검토한 것이 이 책의 성과이다. 대한민국의 수립과 더불어 확고해지는 국민의 형성을 보기 전까지는 논의의 완결을 구할 수 없고 그 시기에 이르기까지 검토해야 할 국면들이 남겨져 있다.

책머리에    3


서론   역사의 창으로서의 한국 현대문학   11

제1장   한국 현대문학의 뿌리   1900년대 애국계몽 문학과 신채호의 『을지문덕』(1908)   25

제2장   이상주의적 개척자의 등장과 매판적 정치소설   이인직의 『혈의 누』(1906)가 놓이는 자리   49

제3장   토론체 신소설의 문제적 성격   이해조의 『자유종』(1910), 김필수의 『경세종』(1908),   안국선의 『금수회의록』(1908)   71

제4장   오락 문학의 시대   조중환의 『장한몽』(1913, 1915)   91

제5장   무장독립운동의 꿈   신채호의 「꿈하늘」(1916)과 「용과 용의 대격전」(1928)   111

제6장   알 수 없는 근대를 향한 개인의 각성   이광수의 『무정』(1917)   141

제7장   자율적 문학의 형성, 개인 내면의 등장   동인지 문학의 등장과 「불놀이」(1919), 「약한 자의 슬픔」(1919)   173

제8장   식민지적 비참함과 낭만주의   1920년대 초기 문인의 상황   223

제9장   정관적 부르주아 주체의 등장과 식민지 현실의 인식   염상섭의 『만세전』(1924)   251

제10장   하층민의 등장, 집단적 계급 주체의 형성   신경향파와 카프(1925~1935) 문학   271

제11장   부르주아 지식인의 자리   염상섭의 1920년대 장편소설들과 『삼대』(1931)   309

제12장   민족개조론과 조선주의 그리고 1930년대 계몽주의   이광수의 1920년대 역사소설과 『흙』(1933)   343

제13장   운명을 개척하는 민중   좌파 문학의 정점, 이기영의 『고향』(1934)과 한설야의 『황혼』(1936)   385

결론   주체의 탄생과 현대 사회의 형성   425



참고문헌    434

찾아보기    441


박상준(朴商準, Park Sang-joon)

서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로서 이공계 학생들과 문학,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전문연구서로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과 이상, 최재서』, 『형성기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의 시학』, 『통념과 이론』, 『한국 소설 텍스트의 시학』,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 신경향파』, 『1920년대 문학과 염상섭』 등을, 문학평론집으로 『스토리 오브 스토리』,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소설의 숲에서 문학을 생각하다』를, 교양서로 『에세이 인문학』, 『꿈꾸는 리더의 인문학』, 『풍요로운 문학 감상을 위한 글쓰기』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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