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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
디지털의 눈으로 한국학을 읽다 / 연세 근대한국학HK+ 디지털한국학총서 001
저자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역자/편자 이태훈, 정유경 편
발행일 2020.8.31
ISBN 9791159055256
쪽수 437
판형 신국판 양장
가격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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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근대한국학HK+ 디지털한국학총서 1권.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의 인문학적 가능성을 가늠하는 가운데, 디지털 인문학을 기반으로 '근대한국학 형성기의 역사문화 인식 지형'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이다.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의 최근 성과를 소개하였고, '대한제국기 조선역사문화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머리말-디지털 인문학과 한국학 연구의 또 다른 가능성


제1부 디지털 인문학과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시도

허수/ 어휘 연결망을 통해 본 ‘제국’의 의미‘제국주의’와 ‘제국’을 중심으로

최지명/ 기계학습을 이용한 역사 텍스트의 저자 판별-1920년대 『개벽』 잡지의 논설 텍스트

이재연/ ‘생활’과 ‘태도’-기계가 읽은 『개벽』과 『조선문단』의 작품 비평어와 비평가

최운호․김동건/ 컴퓨터 문헌 분석 기법을 활용한 <토끼전> 이본 연구

김혜진/ 문헌동시인용 분석을 통한 한국학 지식구조 파악-주체 인식과 타자 인식의 차이

김용환/ 법률정보시스템을 위한 텍스트 마이닝 적용 방안-명예훼손 판례를 대상으로


제2부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 형성기의 역사․문화 인식지형

정유경․반재유/ 국한문 혼용 텍스트 색인어 추출기법 연구-『시사총보』를 중심으로

홍정완/ 근대전환기 한국학 지형 다시 읽기-신문‧잡지의 한국 역사․문화 관련 텍스트 계량 분석을 중심으로

조형열-『황성신문』이 주목한 조선의 역사문화-관심 소재의 정량적․시계열적 분석을 통한 조선연구의 기반 검토

정유경-텍스트의 계량 분석을 활용한 근대전환기 신문의 시계열적 주제 분석법-『황성신문』 논설을 중심으로

심희찬-근대전환기 신문․잡지 역사 관련 기사 데이터베이스 검토-한국사 담론의 초기구축과정 재론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작업과새로운 디지털 인문학의 방법론을 말하다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는 ‘근대한국학의 지적 기반 성찰과 21세기 한국학의 전망’을 아젠다로 2017년부터 HK+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학’이라는 대단히 광범위하고 때로는 불분명한 연구대상의 지적 기반을 살펴보고 나아가 21세기의 새로운 전망을 구축하는 작업은 결코 감당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사회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규정한 인문학적 화두 가운데 하나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이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1990년대 이후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이 성행했으며 세계화를 둘러싼 담론이 곳곳에서 등장했지만, 여전히 한국사회의 저변에 존재해온 다양한 역사문화에 관한 인식들은 정확히 포착되지 못했다. 기존 한국학의 자국 중심적 연구 경향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은 중대한 연구의 진전을 가져왔지만, 다른 한편으로 특정 분야에 연구주제를 집중시키는 측면이 있었다. 몇몇 대표적 지식인들의 주장과 업적이 한국사회의 역사문화 인식을 대표하는 성과로 과잉 설정되었고, 그 주변에 존재하는 많은 필자와 주제, 연구유산, 사회적 인식들은 시야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새로운 연구 전망을 찾기 위해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을 중심으로 ‘한국학’의 역사적 축적 과정과 인식 기반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근 100여 년간 축적된 방대한 규모의 역사문화 인식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구성 정보를 객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인문학의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숫자로 표현된 통계적 정보가 인문학 연구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텍스트가 담고 있는 의미와 담론들의 상호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읽고 해석하는 인문학 고유의 연구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도 ‘한국학’이 포괄하는 대규모의 인식 지형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자료의 시계열적 변화 과정과 구성 정보의 상호관계 파악을 용이하게 해주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소의 판단이었다.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

이 책에 수록된 11편의 글은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사업단이 시도한 디지털 인문학 연구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제1부에서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의 최근 성과를 소개했고, 제2부에서는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대한제국기 조선의 역사문화 인식’에 대한 연구결과를 수록하였다. 이러한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목표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의 인문학적 가능성을 가늠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근대한국학 형성기의 역사문화 인식지형’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점에 있다.

제1부 ‘디지털 인문학과 한국학 연구의 새로운 시도’에서는 텍스트 분석에 관한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을 다룬 6편의 글을 엮었다. 기록을 계량화하여 의미를 살펴보는 기초적인 작업에서부터, 개념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네트워크 분석, 인용관계를 통해 지적구조를 파악하는 인용 분석, 대상의 유사도를 기준으로 분류 또는 군집 분석을 수행하는 기계 학습 기법, 최신 기계 학습 기법인 딥러닝을 사용한 연구 등을 다루었다.

제2부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 형성기의 역사·문화 인식지형’에서는 디지털 인문학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대한제국기 조선 역사문화 인식을 분석한 글들을 실었다. 1896년에서 1910년 사이에 발간된 신문 3종과 잡지 20종의 ‘조선 역사․문화 관련기사’를 선별하고 다양한 정보를 추출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새로운 인식지형의 분석을 시도해보았다.

글쓴이(수록순)

허수(許洙, Hur Soo)_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부교수

최지명(崔支明, Choi Ji-myoung)_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연구원

이재연(李載然, Lee Jae-yon)_울산과학기술원(UNIST) 기초과정부 교수

최운호(崔云鎬, Choi Woon-ho)_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김동건(金東建, Kim Dong-kun)_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혜진(金惠珍, Kim Hea-jin)_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조교수

김용환(金容煥,, Kim Yong-hwan)_청주대학교 인문사회대학 인문학부 문헌정보학전공 조교수

정유경(鄭瑜炅, Jeong Yoo-kyung)_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반재유(潘在裕, Ban Jae-yu)_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홍정완(洪定完, Hong Jeong-wan)_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조형열(趙亨烈, Cho Hyong-yerl)_동아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심희찬(沈熙燦, Shim Hee-chan)_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교수


엮은이

이태훈(李泰勳, Lee Tae-hoon)_연세대학교 역사문화학과 부교수

정유경(鄭瑜炅, Jeong Yoo-kyung)_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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