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Close

출간 도서

도서 상세보기

뒤로가기
블루 드림즈
한국계 미국인과 로스앤젤레스 폭동
저자 낸시 에이벨만, 존 리 역자/편자 이주윤 역, 오인규 감수
발행일 2020.7.15
ISBN 9791159054129
쪽수 412
판형 신국판 반양장
가격 19,000원
서점 바로가기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초국가적 접근을 통해 1992년의 LA 폭동, 한인 디아스포라 그리고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LA 폭동의 배경과 한인 사회와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미국 정착의 배경, 고국과의 관계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폭동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한국계 미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였다.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로스앤젤레스 폭동,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

LA 폭동의 배경과 이해

폭동과 흑백 갈등

한국계 미국인의 사회적 역할


제2장 폭동을 통한 한국계 미국인 이해

폭동에 대한 초국가적 서술

한국의 역사를 통한 이해

디아스포라 논의 I-코리아타운, 한국의 민족주의 그리고 미국적 민족성

디아스포라 논의 II-산산이 부서진 미국의 약속


제3장 디아스포라의 형성-현대성과 사회 이동성

디아스포라 유산

식민시대 이민의 시련, 1900∼1945

해방 이후 I-미군과의 만남

해방 이후 II-물질과 미디어와의 만남

한국의 베트남전쟁 참전

1965년 이후의 이민 I-배경

1965년 이후의 이민 II-계급과 계급의 의미

1970년대와 1980년대-경향과 통계

한국과 미국의 재개념화


제4장 로스앤젤레스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

‘백인’의 로스앤젤레스

경제적 재구성과 계급 분열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의 변화

다민족의 코리아타운

계급의식과 민족 연대


제5장 한인들의 기업 활동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

자수성가한 한인들

한인 사업 활동의 세 가지 원천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에서의 한인 사업

한인 상인들과 규정하기 힘든 아메리칸 드림


제6장 시험대에 오른 미국 이데올로기

‘한-흑 갈등’의 구조 아래의 한국계 미국인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종 간 갈등의 구체화

정반대의 특징을 가진 소수민족

한인과 모범 소수민족

도시 최하층계급-비-모범 소수민족

아메리칸 드림-자본주의, 인종, 그리고 지역사회

결론

2차 미디어의 한국계 미국인 프레이밍

LA 폭동 이후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평결

블루 드림즈 I

블루 드림즈 II


참고문헌

본문 주석

감수자 해설

역자 후기

찾아보기

책속에서

LA 폭동에 대한 다양한 반응만큼이나, 미디어에서 보도한 한국계 미국인들의 모습은 매우 다양했다. 폭동을 일으킨 군중의 폭력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한국계 미국인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한 이민 사업가이자, 모범 소수민족(model minority)으로 설정되었다. 보수주의 작가인 윌리엄 머치슨(William Murchi-son)은 “한국계 상인들에게 약탈자들은 보통 이상의 분노를 품고 있다. 요구하건대, 나는 우리 사회가 정직하고 근면하며 사랑받아 마땅한 민족인 한국인들의 안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흑인 빈민가에서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고객들로부터 괜한 노여움을 사고 있지 않은가?”라고 기술했다. 반면 한국계 미국인들은 착취자와 피해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도 하였다.

- 제1장 '로스앤젤레스 폭동,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 중에서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초국가적 접근을 통한 LA 폭동,

한인 디아스포라 그리고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해석을 제시하다


소명출판 존 리 시리즈, 다섯 번째 책『블루 드림즈?한국계 미국인과 로스앤젤레스 폭동』

『블루 드림즈-한국계 미국인과 로스앤젤레스 폭동』(원제 Dreams: Korean Americans and the Los Angeles Riots)은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초국가적 접근을 통해 1992년의 LA 폭동, 한인 디아스포라 그리고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다.

저자 존 리(John Lie)와 낸시 에이벨만(Nancy Abelmann)은 LA 폭동의 배경과 한인 사회와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함께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 미국 정착의 배경, 고국과의 관계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폭동 피해자를 비롯한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한국계 미국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였다.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저자는 한국계 미국인의 초국가적인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모범 소수민족(Model minority)과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을 비롯한 미국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평을 제시하였다.

또한 한-흑 갈등이라는 프레이밍에 가려져 있던 LA 폭동과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 그리고 미국 이데올로기의 이면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꿈, 희망, 그리고 염원을 상징하는 색, 블루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안에서도 한국계 미국인들 간에는 다양성과 구별, 차별이 존재했다. 소득, 교육, 신분 불평등으로 인한 차이는 한국계 미국인에게 뚜렷하게 드러나 아메리칸 드림을 꿈 꾸고 이민을 간 한국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은 좌절과 고통으로 변해버렸다. 이에 『블루 드림즈』는 한국의 현대사, 한국의 계층구조, 이민자들이 미국에 가져온 자원과 그들의 꿈 등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거나 억압된 이야기를 재조명하여 한인 이민자들과 그들이 떠난 한국을 다시 연결하고자 한다.

저자

낸시 에이벨만 (Nancy Abelmann)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 인류학,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동아시아 언어문화학을 가르쳤다. Blue Dreams(Harvard, 1995), Echoes of the Past, Epics of Dissent(University of California, 1996), The Melodrama of Mobility(University of Hawaii, 2003), South Korean Golden Age Melodrama(Wayne State University, 2005), The Intimate University(Duke, 2009)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한국학 연구에 크게 공헌한 그녀는 2016년 1월 사망했다.


존 리 (John Lie)

UC버클리 사회학과 석좌교수. 한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만 2세까지 한국에 살다, 일본, 하와이, 미국 본토로 이주하면서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전환국가적 관점에서 심도 깊은 고찰을 해오고 있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사회학 이론가이다. Blue Dreams(Harvard, 1995), Han Unbound(Stanford, 1998), Multiethnic Japan(Harvard, 2001), Modern People-hood(Harvard, 2004), Zainichi(Berkeley, 2008), K-pop(Berkeley, 2014) 등의 저서 외에도 수많은 논문을 집필하였다. 2018년부터 1년간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다.


역자

이주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여교육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감수

오인규

일본 관서외국어대학 교수. Mafioso, Big Business, and the Financial Crisis(Ashgate), Japanese Management(Prentice-Hall), Business Ethics in East Asia(Routledge) 등의 저서 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였다. Asia Pacific Business Review(SSCI), Kritika Kultura(A&HCI)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고, Culture and Empathy라는 새로운 저널을 2018년에 창간하였다. 2013년부터 세계한류학회를 설립하고 서양/일본 주도의 오리엔탈리즘식 한국학을 부정하고, 한국인에 의한 능동적 한류학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세계한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