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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2호
저자 문학인 편집부 역자/편자 문학인 편집위원
발행일 2021.6.1
ISBN 27653323
쪽수 383
판형 신국판 반양장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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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만의 가치와 지향을 이어가는 『문학인』 2호 발간

한국문학의 흐름을 중시하는 역사주의적 경험과 동시대의 문학이나 문화에 대한 미학적 판단을 통해 한국문학의 활력을 한국문학의 안과 바깥에서 동시에 충격하기 위한 『문학인』의 좌표 매김은 2호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출간되었다. 『문학인』은, 발행인의 창간사에 피력되었듯이, 한국문학을 중심에 두고 근대 이후 문학의 자리를 탐색하면서 문학이 부여해왔던 문화와 역사 전반의 입체적 자장을 폭넓게 들여다보고 수용하는 방식을 아우를 생각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지향을 거듭 새겨갈 것이다.


한국문학, 세계문학 지형의 변화 및 쟁점, 그리고 『문학인』

대규모 청중이나 관객을 요구하지는 않는 한국문학은 그래도 코로나 시대의 직접적 피해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오히려 아동 청소년과 국내소설 부문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도 한다. 연극, 영화, 뮤지컬 같은 분야에 미안할 만도 하다. 집에만 있어야 했던 강제적 환경이 책을 가까이 하게끔 했고 그만큼 문학이 선호되는 빈도가 늘어났을 수도 있다. 내용적으로는 페미니즘의 주류화가 선명해졌고 사회적 약소자들에 대한 발견과 탐색이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어쨌든 코로나 환경에서도 한국문학은 일국 차원의 ‘노동’, ‘젠더’, ‘몸’의 범주를 넘어 국경을 넘어서는 난민이나 디아스포라 문제에까지 관심을 가짐으로써 세계문학으로의 끝없는 도전과 성취를 보여주었다. 이런 점을 균형 있게 『문학인』은 지속적으로 주시해갈 것이다.

차례

문학인의 말_유성호 『문학인』의 초심을 위하여

특별기획_이경수 숨겨진 이야기의 전시장-『한국 근현대 시집 100년』(소명출판, 2021)의 발간에 부쳐


특집_ 동아시아 여성 서사의 쟁점

손지연 동아시아라는 창-너머로 오키나와 여성 서사 읽기

서영인 페미니즘이라는 공통 감각

박정애 ‘램지어 사태’를 구성하는 것들과 조선인 ‘위안부’

김순진 이질적 어둠의 영토-타이완 작가 리앙의 작품 읽기


창작

김경미 사이다 / 저도 제 취미가 있어요

김이강 클레르의 빛 / 아키타

김학중 빌라 / 마스크

이하석 당연지사 / 대비사

장이지 배꼽-원격(遠隔) / …에서 온 이메일-혼선(混線)

진은영 U토피아 / 봄여름가을겨울

하재연 플레이 리스트 / 해변의 소년들


소설 허희정 밤 산책을 위한 플레이리스트

배상민 오른쪽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


산문 박상률 세월아, 세월아, 세월아 가지 마라 아까운 청춘들이 다 죽는다

이권우 소설‘어게인’

이미혜 즐거운 섹스

박시윤 꽃


리뷰

주강현 영화 <자산어보>를 보고 나서 물고기책 『자산어보』를 다시 읽다-19세기 초반 남도 바닷가의 어보 역사 인물의 계보학

김시무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전철희 정치를 거스르는 정치적 윤리-이산하 시집 『악의 평범성』(창비, 2021)

전승민 귀환하는 문학의 빛 : 퀴어-크립토나이트-김멜라, 『적어도 두 번』(자음과모음, 2020)

최빛나라 불과 재(Lửa và Tro)-베트남인의 조왕 신앙


탐방

함돈균 희망의 근거가 되는 창조적 기억을 찾아서-『새 한국문학사』 출간한 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인터뷰


정전의 재발견

이은지 하늘과 땅 차이를 슬퍼하다-오상순 「방랑의 마음」

윤혜준 아우어바흐, 『미메시스』


이미지로 보는 근대

손지연 『대경성도시대관』 요리점 편 ①


필자(가나다 순)

김경미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으로 『고통을 달래는 순서』, 『밤의 입국심사』, 『카프카식 이별』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서정시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김순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수학했으며, 한신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선문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현당대 여성문학을 주로 연구하였으며, 한중문학 비교 및 타이완 문학에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한중아동문학과 사이노폰 문화 연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시무 영화평론가로 『홍상수의 인간희극』, 『스타 페르소나』, 『영국의 영화감독』, 『봉준호를 읽다』 등의 저서가 있다.


김이강 2006년 겨울 『시와세계』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타이피스트』가 있다.


김학중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창세』(문학동네, 2017), 청소년 시집으로 『포기를 모르는 잠수함』(창비교육, 2020)이 있다. 제18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박상률 시인, 청소년문학가. 시집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소설 『봄바람』, 희곡집 『개님전』, 동화 『미리 쓰는 방학일기』, 산문집 『쓴다,,, 또 쓴다』 등이 있다.


박시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3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 지원금, 2019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함께 지은 책으로 『울릉도 1882년, 여름』이 있다.


박정애 한국 근대 여성사를 전공하며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쳤다. 여자 일본유학생에서 성매매된 여성들로 학위 논문 주제가 이동했지만, 국가와 가부장 사회의 이해에 따라 분단되고 배치되고 혐오의 대상이 된 존재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배상민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중단편 부문 등단. 장편소설 『콩고, 콩고』(2012), 소설집 『조공원정대』(2013), 장편소설 『페이크픽션』(2015), 장편소설 『복수를 합시다』(2020)가 있다.


서영인 문학평론가, 평론집 『충돌하는 차이들의 심층』, 『타인을 읽는 슬픔』, 『문학의 불안』, 연구서 『식민주의와 타자성의 위치』, 에세이집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등을 썼다.


손지연 저서 『전후 오키나와문학을 사유하는 방법 - 젠더, 에스닉, 그리고 내셔널 아이덴티티』, 역서 『오시로 다쓰히로 문학선집』, 『기억의 숲』, 『일본 근현대여성문학선집 17 - 사키야마 다미』(공역), 『오키나와와 조선의 틈새에서』, 『오키나와 영화론』 등이 있다.


유성호 저서로 『서정의 건축술』, 『단정한 기억』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등 수상. 한양대학교 교수.


윤혜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영문학, 비교문학, 지성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서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가 있다.


이경수 1999년 『문화일보』 등단.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다시 읽는 백석 시』, 『이후의 시』, 『너는 너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등이 있다. 중앙대 교수.


이권우 스스로 도서평론가라 칭하며 우리 공동체의 지적 현안을 다룬 책을 널리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죽도록 책만 읽는』 등이 있다.


이미혜 경성대, 부경대에서 예술사회사를 가르쳤으며 현재는 저술과 강연, 칼럼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문학과 예술이 사회경제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발전하는가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왔다. 저서로 『예술의 역사』, 『이미지의 시대』, 『예술의 사회경제사』, 『사랑의 예술사』, 『이미혜의 그림 읽기』 등이 있다.


이은지 「1920년대 전반기 한국문학에 나타난 불안의 전개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 「1920년대 오상순의 예술론과 이상적 공동체상」, 「증보 작품연보를 통해 본 1950년대의 오상순」이 있다.


이하석 1948년 고령 출생. 1971년 『현대시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데를 본다』, 『녹』, 『것들』, 『상응』, 『연애 간(間)』, 『천둥의 뿌리』, 『향촌동 랩소디』 등.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 수상.


장이지 2000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 시집으로 『해저의 교실에서 소년은 흰 달을 본다』, 『안국동울음상점 1.5』, 『레몬옐로』 등이있음.


전승민 문학평론가. 2020년 제19회 대산대학문학상(「레즈비언 구출하기–침묵, 방백, 그리고 대화」)과 202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만질 수 없음을 만지는 언어–촉각의 소노그래피」)로 비평을 시작.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과에 재학중. 세상은 여러 언어들로 이루어진 문학장이라고 생각하며 말과 글과 몸짓들 사이를 여행하는 중이다.


전철희 문학평론가.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


주강현 일산 정발학연과 제주 바다를 오가면서 해양문명사를 탐구하며 글을 쓰고 있다. 제주대 석좌교수,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 원장, 국립해양박물관 관장 등을 거쳤다. 5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최근 현대식어보인 『조기 평전』을 내놓았다.


진은영 2000년 『문학과사회』 봄호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 등이 있다.


최빛나라 숙명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트남 후에대와 제주대, 고려대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BK팀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하재연 200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 시집 『라디오 데이즈』, 『세계의 모든 해변처럼』, 『우주적인 안녕』이 있다.


함돈균 1973년생.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의 인문연구소장을 지냈다. 인문정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시민교육 및 저술 활동에 몰두해왔다. 현재 인문정신문화 연구 및 교육을 위한 새로운 연구교육센터 설립에 참여하고 있다. 『얼굴 없는 노래』, 『예외들』, 『사랑은 잠들지 못한다』 등의 문학평론집과 『사물의 철학』,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등의 인문철학에세이,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등의 교육대담집을 냈다.


허희정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 소설집으로 『실패한 여름휴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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