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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서지 2018 제18호
저자 근대서지학회 역자/편자
발행일 2018.12.30
ISBN 9772093472002
쪽수 1016
판형 신국판 무선제본
가격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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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래 꾸준히 발간되어 우리 근대 자료를 밝히고 해석하는 노력을 보여준 「근대서지」 18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 역시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두께 가득 자료와 해석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기할 만한 점은 지난해 2018년 발간된 근대서지 총서, <오래된 근대-딱지본의 책 그림>(소명출판, 2018)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 특집이다. 딱지본이란 20세기 초 근대기를 대표하던 대중적 출판물로서, 이번 특집에서는 그 표지에 집중하여 당시의 시각 문화사를 구성하고자 하였다.


단순히 '소설'만이 아닌, 근대의 서지출판 및 예술문화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그 관심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성의 있는 논문들을 통해 그 주제를 진전시켰다. 화려하고 섬세한 딱지본의 그림을 통해 근대의 욕망을 읽어내고자 한다.

발간사 숨은 자료의 발굴과 문화사 복원의 도정 | 엄동섭?유춘동

화보 이태준 기행문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표지 외


文苑

詩 은빛 창문 | 박형준

詩 잊는 일 | 손택수

詩 풀잎 위를 걷다 | 이도윤

散文 총알은 어디서 날아오는가-새로운 문학에 대한 오래된 물음 | 손종업

散文 ‘제비’의 ‘귀천’-문예다방 60년 | 김진하


印刷出版

『보중친목회보(普中親睦會報)』에 담긴 교육입국의 꿈 | 조윤정

연세대 소장 『조선신문』‘한글판’ 해제 | 장신

김억의 한시번역시집 『망우초『 초판본 호화판(25부 한정판)의 판본 특성 | 엄동섭

아동잡지 『어린이나라』(1949.1∼1950.5)의 서지적 고찰 | 장정희

해방기 『한글독본』(평양, 1947) 서지에 대한 고찰 | 신현규

전쟁 속에서 평화 말하기-이태준의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 박헌호


文學 書誌

백석과 중국공산당 | 박태일

『전영택·주요섭 명작동화집』해제 1-전영택의 번역동화를 중심으로 | 정선희

|자료| 『명작』누락 부분 307

월북 작가 신래현(申來鉉)의 『향토전설집』(1957) 고찰 | 김광식

기념, 기억, 기록-삼일운동을 노래한 네 편의 시(『어린이나라』(1950.3) 소재)를 중심으로 | 조영복

새로 발굴한 박인환의 시 | 염철

이용악 생애의 공백을 메우는 몇 가지 사실-이효석, 등불동지회, 최정희, 월북의 계기 등을 중심으로 | 이경수

세책점(貰冊店)에서 대여해주었던 신소설 『월하가인(月下佳人)』세책(貰冊) | 유춘동

|자료| 세책본 『월하가인』의 원문(原文) 387

발굴 딱지본 소설 해제 3 | 김영애


特輯_근대서지학회·청주고인쇄박물관 공동주최 제9회 학술대회

딱지본 소설책의 표지 디자인 | 서유리

딱지본 신소설의 시각성-1920년대 딱지본 신소설의 표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 조현신

딱지본 재독-딱지본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위하여 | 유석환

고소설 연구에서 딱지본과 딱지본의 표지 | 유춘동


藝術文化 書誌

제국의 시선 바깥, 새로운 조선의 인상-『매일신보』의 삽화가 쓰루타 고로의 눈에 담긴 ‘조선’ | 송민호

민족미술의 수립을 위한 이쾌대와 박문원의 대담 | 신수경

|자료| 民族文化樹立을 爲한 新人旣成 對談리래― 593

해방기 최초 교향악협회 기관지 『필하아모니』 창간호 해제 | 이경분

3?1 운동의 기록과 기념 I-악보《삼일운동의 노래》와《삼일절가》의 해제 | 장유정

|자료|《삼일운동의 노래》 626

3?1 운동의 기록과 기념 II-『3·1 만세『(사단법인 33인 유가족회 펴냄, 1959년)의 해제 | 장유정

‘조선의 홈런왕’ 이영민, 『회심(會心)』속에서 다시 보기 | 홍윤표

『월간 스포-쓰』2호(1950.6)에 관하여 | 조준호

나운규(羅雲奎)의 글 「온돌만필」에 관하여 | 한상언

『中外日報』소재 「溫突漫筆」 691

『신영화』(2호) 특집 기사로 다시 보는 영화《마음의 고향》(1949) | 전지니


歷史文化 書誌

『동명』『시대일』창간과 아베 미쓰이에(阿部充家) | 이형식

아베 미쓰이에 서한 725

조류학자 원홍구 선생에 대한 편상 | 전경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 미국간첩 리승엽 등 반국가적 도당 공판」 해제 | 유우

|자료| 『신조선』부록, 『광명일보』 758

수봉생(秀峯生), 「조선항공 소사(小史)」 해제 | 김광식

|자료| 「조선항공 소사(小史)」 807


資料紹介와 卷末影印

資料 정현웅 평전 자료-화판 우에 새겨진 인생 | 오영식(정리)

해방기 잡지 목차·필자 색인 | 오영식

影印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근대서지』투고규정

편집후기

2009년 이래 꾸준히 발간되어 우리 근대 자료를 밝히고 해석하는 노력을 보여준『근대서지』18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 역시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두께 가득 자료와 해석을 차곡차곡 쌓았다.


오래된 근대-딱지본의 책 그림

특기할 만한 점은 지난해 발간된 근대서지 총서, 『오래된 근대-딱지본의 책 그림』(소명출판, 2018)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 특집이다. 딱지본이란 20세기 초 근대기를 대표하던 대중적 출판물로서, 이번 특집에서는 그 표지에 집중하여 당시의 시각 문화사를 구성하고자 하였다. 단순히 ‘소설’만이 아닌, 근대의 서지출판 및 예술문화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그 관심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성의 있는 논문들을 통해 그 주제를 진전시켰다. 화려하고 섬세한 딱지본의 그림을 통해 근대의 욕망을 읽어내고자 한다.


《삼일운동의 노래》, 《삼일절가》

2019년은 3·1절의 백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에 맞추어『근대서지』에서는 정부 공식기념가인《삼일절 노래》보다 이전에 만들어져 불렸던《삼일운동의 노래》와《삼일절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혀주었다. 우리가 익숙하게 부르는《삼일절 노래》가 공식적인 노래가 되기까지의 경위를 밝히고, ‘그 전에는 삼일절 노래가 없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철저하게 자료를 탐구한다. 특히《삼일운동의 노래》는 우파와 좌파 그 어떤 진영을 대변하지 않는 순수한 기념식에서 합창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삼일운동의 노래》는 총 6장의 악보를 모두 영인하여 수록하였다. 필자의 의견처럼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그 전에 나왔던 ‘삼일운동의 노래’와 ‘삼일절가’도 3·1절을 기념하는 중요한 노래인 만큼 이번 100주년 기념식에서 널리 불리고 기억되길 기대한다”.


발굴과 복원, 그리고 해석

『망우초』 수록, 석영(夕影) 안석주의 스케치

이태준, 『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이 밖에도 근대서지 18호는 14쪽의 컬러 화보와 약 40편의 방대하고도 다양한 글과 자료를 실어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제비’의 ‘귀천’」은 이제는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진 ‘다방’이 한국 문화예술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수많은 문인들 예술가들에게 사랑받았던 다방 문화를 꼼꼼히 톺아본다. 김억의 한시번역시집『망우초』초판본을 소개하는 엄동섭의 글은 책에 삽입된 당시 작가와 화가들의 친필 書?를 수록하여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로이 발굴된 이태준의 기행문,『조국의 자유와 세계평화를 위하여』는 전문을 영인하여 상세한 해제와 함께 수록하였다. 한국전쟁의 한복판에서 이태준은 어떤 의식을 가지고 평화대회에 참여하였는지, 그리하여 무엇을 목적으로 기행문을 펴냈는지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시인 임화를 포함하여 박헌영, 이승엽 등 수십여 명의 남로당원을 숙청했던 공판 기록을 전문 영인·현대어로 수록하고 해제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 미국간첩 리승엽 등 반국가적 도당 공판·해제·역시 당시 격렬했던 북한 정세의 일면을 보여준다.

‘근대’의 자료라고 말할 때 일견 고루해 보일 수 있으나, 새로운 자료를 발굴·복원하고 꼼꼼한 해석을 달아 세상에 소개하는 것이야말로 담론의 지평을 확장하고 밝게 비추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근대서지는 발간된다. 많은 학자들의 묵묵한 노력으로 빛을 보게 된 풍부한 자료들이 독자들의 손을 통해 또 새로운 해석과 발견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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