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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 논설 자료집
연세 근대한국학HK+ 디지털한국학총서 005
저자 역자/편자 손동호 편
발행일 2020.8.31
ISBN 9791159055485
쪽수 528
판형 신국판 양장
가격 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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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 창간은 급변하는 당시의 정세와 대외적인 위기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일제가 을사조약 이후 조선을 식민화하기 위해 대한제국의 각 분야를 강점해 가던 시기에 창간되었다.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의한 위기상황에 당면하여 우리 민족은 개화사상, 위정척사사상, 동학사상 등 다양한 사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민간 인쇄소가 본격적으로 출현한 것도 이 시기로, 근대적인 신문이 속속 창간되어 국민 계몽에 앞장섰다.

해제 5

『만세보』 논설 목록 63

『만세보』 논설 본문 77

간행사 526

『만세보』는 일제가 을사조약 이후 조선을 식민화하기 위해 대한제국의 각 분야를 강점해 가던 시기 천도교주 손병희孫秉熙가 발의하여 1906년(광무 10) 6월 17일에 창간하고 1907년 6월 29일까지 총 293호를 발행한 일간지이다. 천도교 지도부는 조선의 국운이 쇠하게 된 원인을 ‘낮은 국민 의식’에 있다고 보고, 국민 교육을 통한 국민 의식의 고양이 국권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하여 조선 인민의 지식을 계발하여 국가의 문명을 증진하기 위해 『만세보』를 발행한 것이다. 즉 『만세보』의 목적은 신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계몽의식을 함양하고, 근대화를 추구함으로써 문명 국가를 건설하는 데 있었다. 『만세보』는 이 목적을 위해 다양한 기사를 활용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기사가 논설이었다. 논설에는 신문사가 지향한 근대적 문명관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으므로, 『만세보』 소재 논설은 근대 초기 개화사상의 일단을 파악하기 위한 사료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만세보』 소재 논설의 논조를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보면 크게 네 가지로, 1) 의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2) 봉건 질서의 부정과 정부 비판, 3) 학문의 증진과 식산 발달의 촉구, 4) 풍속 개량을 통한 근대화의 추구이다.


『만세보』 논설 자료집은 『만세보』의 논설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엮은이(손동호)는 해제 부분에, ‘창간 배경’, ‘발간 사항’, ‘편집 체제’, ‘논설에 드러난 현실 인식’ 등을 정리하여 『만세보』에 대해 서술해 두었다. 또한 이 책어에 수록된 논설을 호수, 날짜, 게제란, 제목, 비고 순으로 목록화하였다. 수록된 자료들은 원문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문단 구분은 원문을 따랐고, 속자와 고자古字도 원문대로 표기하였다. 또한 부속국문체로 표기된 부분은 ‘덧말넣기’로 표기하여 최대한 원본과 동일하게 입력해 두었다.

손동호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연세대(미래캠퍼스) 인문예술대학 국어국문학과 강사. 2020년 현 연세대(미래캠퍼스) 근대한국학연구소 HK연구교수. 최근 연구로는 '식민지 시기 매일신보의 신년현상문예 연구', '청춘의 현상문예와 근대 초기 한글운동', '식민지 시기 조선일보의 신춘문예 연구'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근대지식과 ‘조선-세계’ 인식의 전환>(소명출판, 2019), <20세기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소명출판, 2020), <텍스트로 보는 근대 한국>(세창출판사, 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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